반응형 사회36 도둑이 드는 집은 짖던 개도 안 짖는다고 하는데.... 오늘의 대한민국 사회는 깊은 병이 들었다. '양두구육'(羊頭狗肉)이 판을 치는 세상이 되었다. 겉과 속이 다른 세상 말과 행동이 다른 세상,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돌덩이처럼 굳어져 버린 무정한 세상이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인생의 최대 목표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화두다. 탐욕을 위해서는 법과 제도를 위반해도 된다는 뻔뻔함이 당연하게 여겨진다. 도둑이 드는 집에는 짖던 개도 안 짖는다는 속담이 생각이 난다. 도둑을 보고 짖어야 할 개새끼는 오히려 도둑이 던져주는 맛있어 보이는 먹이를 보고 침만 흘린다. 근주자적(近朱者赤), 근묵자흑(近墨者黑)에 노출된 사람들 근주자적은 붉은빛에 가까이 하면가까이하면 반드시 붉게 된다는 의미다. 근묵자흑은 검은빛에 가까이하면 반드시 검게 된.. 2023. 12. 20. '견리망의' 교수들이 선정한 2023 사자성어'見利忘義' 교수신문은 매년 연말쯤에 교수 설문조사를 통해서 '올해의 사자성어'를 뽑아서 순위를 매겨 발표를 한다. 12월 10일 자 교수신문에 발표된 올해의 사자성어가 선정되었는데 역시 교수들이 바르게 판단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2023년 올해의 사자성어 1위는 '見利忘義' (견리망의)다. 그 뜻은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는다"는 뜻이다. 응답자 가운데 30.1%를 차지했다고 한다. '견리망의'를 추천한 김병기 전북대 중어중문학과 명예교수는 "지금 우리 사회는 이런 견리망의의 현상이 난무해 나라 전체가 마치 각자도생의 싸움판이 된 것 같다"며 "정치란 본래 국민들을 '바르게(政=正) 다스려 이끈다'는 뜻인데 오늘 우리나라의 정치인은 바르게 이끌기보다 자신이 속한 편의 이익을 더 생각하는 것 같다".. 2023. 12. 11. 정의(正義)와 공의(公義)가 사라져 버린 사회가 존속할 수 있을까 국가 공동체가 존속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들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다. 외적인 조건들 보다는 내적인 것 즉 그 공동체를 구성하는 구성원들의 정신세계가 아닐까 한다. 최근에 우리 사회에서 보이는 모습을 보면서 깊은 한숨을 쉬곤 한다. 대한민국에 과연 '정의'가 존재하는가? 대한민국에 '공의'라는 게 존재는 하는 것일까? 인간 세상이 원래 그렇지 라고 기대를 포기하기에는 너무나 안타깝다. 공동체가 유지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정의'와 '공의'가 살아있는 사회가 아닐까? 맹자의 제자 '공손추' 편에 나오는 사람의 도리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고, 부끄러운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고, 옳고 그름.. 2023. 10. 18. 진실로 무장한 진짜 사나이 진짜 멋진 해병이 등장했다! 7월 19일 경북 예천 내성천 일대에서 구명대를 착용하지 못한 채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급류에 휩쓸려 희생된 고 채수근 상병 사건을 수사하던 전 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이 부당한 수사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맡겨진 직무를 원칙대로 수행한 박정훈 대령은 이 시대에 보기 드문 참 군인 참 해병정신을 가진 훌륭한 군인이다. 현 대한민국의 모든 공무원들이 진실과 정의를 위해서 자기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고 부당한 권력의 외압과 맞서서 싸운다면 우리나라는 지금보다는 훨씬 건강한 나라가 될 것이다. 박정훈 대령의 용기에 경의를 표합니다. 다시는 고 채수근 상병의 명복을 빌고 다시는 이런 억울한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2023. 8. 13. 이전 1 2 3 4 5 6 7 ··· 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