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12월 7일에 새끼손가락을 다쳐서 병원을 다니고 있던 아내의 증세가 나아지지를 않아서 손가락 전문 병원에서 MRI로 정밀 검사를 받아보기를 권유해서 설 연후가 끝난 오늘 아내와 함께 예약을 했던 영상진단병원과 정형외과를 다녀와서 그 치료 비용에 깜짝 놀라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MRI 진단을 앞두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되기를 바랍니다.
1. 사소해 보이는 충격에 의해서 생기는 통증도 가볍게 여기지 말라.
나이가 들면 약해지는 몸은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조금의 충격에도 뼈가 상하거나 근육 인대가 손상이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저의 경우도 약간의 무리를 하게 되면 어김없이 근육통이나 멍이 생깁니다. 인체 가운데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은 손과 발입니다. 그만큼 부상의 위험이 많은 신체부위입니다.
하루에 손을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지 일일이 세어 볼 수 없지만 만약에 손 하나를 쓰지 못하게 되면 그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짐작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에 티눈이 박혀서 아플 때에도 아프고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제 아내도 일을 하다가 다른 사람의 다리에 손을 부딪치는 경미한 사고를 당했는데 그날 바로 손가락이 부어오르고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타박상정도로 생각을 하고 정형외과에서 염좌로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고 소염진통제 정도를 처방받고 며칠에 한 번씩 병원을 다녔지만 한 달 보름이 넘도록 손가락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서 손가락 전문 병원을 추천받아서 가게 되었습니다. 진단의사의 소견에 인대나 힘줄이 손상된 것으로 의심이 된다. 정밀검사를 한번 받아보자 하여 MRI예약을 하게 됩니다.
2.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필요하지만 너무 비싼 MRI 진단비.
예약한 영상진단 병원을 방문하여 새끼손가락이니 간단하게 촬영을 하게 되는 것으로 짐작했지만 그건 완벽한 착각이었다. 간호사의 안내를 받아 환자복으로 환복하고 반지 목걸이 귀걸이 등을 제거하고 촬영실로 들어간다. 귀마개를 하고 헤드폰을 장착시키고 사진을 찍어야 하는 오른손과 손가락을 고정시키는 절차를 마치고 드럼통같이 생긴 기계 속으로 상반신이 들어간다.
폐쇄 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견디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환경이다. 시끄러운 기계소리와 음악소리가 헤드폰을 뚫고 들어온다. 아니 손가락을 촬영하는데 무슨 상반신이 전부 통 속으로 들어가는가? 의아한 생각을 하게 되고 15~20분 정도 시간이 지나서 촬영이 끝나고 판독하는 시간이 2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판독 결과 새끼손가락 인대가 파열이 되었다는 진단을 받는다.
그래서 그렇게 손가락이 빨리 낫지를 않고 계속 아팠나 보다. 이제 수술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비 수술 치료를 해야 하는지 담당 의사와 상의를 해야 할 일만 남았다. 수술을 하게 되면 결과는 좋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수술 후에 재활문제도 있고 2달간 오른손을 사용하지 못하는 심각한 부작용이 생긴다. 그래서 비수술 요법으로 치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진료를 마치고 진료비 창구에서 진료비청구서를 받는다. 깜짝 놀라게 된다. 새끼손가락 하나 MRI찍는 비용이 35만 원이다. 뇌혈관 진단비랑 새끼 손가락 하나 촬영 비용이 똑같다. 잠시 불합리해 보이는 진단비에 화가 난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결제를 마치고 실비 청구 영수증을 챙겨달라 해서 받아가지고 병원문을 나섰다.
결론,
건강보험이 적용이 되도 이렇게 비싼데 만약에 의료 민영화가 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심히 걱정이 된다. 질병으로 아프던 상해사고로 아프던 사람이 원하지 않아도 갑작스럽게 병원을 찾게 되는 게 일상인데 오늘의 MRI진단비를 경험하고 보니 정말 아프지 말아야겠다는 각오를 하게 된다.
오늘의 경우와 같은 것은 의료비 체계가 불합리하게 책정된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의료소비자의 시각으로 보았을 때 그렇다는 것이지만 개선의 가능성을 찾아보았으면 좋겠다. 수억에 달하는 고가의 장비를 운영하는 병원의 입장도 있겠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솔직이 납득하기가 어렵다. 건강보험관리공단에 문의라도 해 보아야겠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셔서 병원하고 멀어지시기를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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