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떡국 많이 드셨지요~연휴가 이제 하루 남았네요. 아쉽지만 남은 연휴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귀여운 냥이들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지만 아이들과 함께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간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고양이들을 처음 키우기 시작했을 때는 별로 의식을 하지 못했던 부분이었다가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고양이들에게 들어가는 비용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답니다.
제가 가족들에게 말하기를 고양이들한테 들어가는 비용이 적지 않다고 말하자 딸아이가 저에게 대답하기를 '아빠 애들이 살면 얼마나 산다고 우리랑 사는 동안 애들한테 잘해주자~'이렇게 말을 하더라고요 맞는 말이지요 집고양이의 수명이 건강하면 15~20년까지 산다고는 하는데 어찌 되었든 딸의 의견대로 우리 가족으로 받아들였으니 가족으로 대접을 해 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입양을 하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부분까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1. 두 마리 고양이의 한 달 평균 식비는 얼마나 들어갈까요?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물품들은 건사료, 습식사료, 간식들인데요 건사료는 캣츠랑이라는 제품을 20kg짜리를 약 3개월 정도 소비를 합니다. 습식은 캔사료를 24개들이 `박스를 구입하면 하루에 1캔씩 1개월 정도 소비를 합니다. 건사료 가격이 약 3만 원 정도면 1개월에 1만 원 정도 캔사료가 한 달에 3만 원 하면 사료값으로 4만 원 정도 소비가 됩니다. 그런데 실제로 더 크게 들어가는 것이 바로 간식 비용입니다.
간식은 주로 템테이션이라는 과자류와 게살 맛 슬라이스 그리고 닭가슴살 트릿을 주로 사서 먹이는데요 이 간식 비용이 한 달에 5만 원 정도 소비가 됩니다. 그러면 아이들 사료와 간식비를 포함하면 한 달에 9만 원 정도 들어가게 되지만 가끔 깻잎이라는 풀을 사서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까지 계산하면 한 달에 평균 식비로 10만 원을 소비합니다. 간식이 비싸기도 하고 아이들이 많이 먹으니 어쩔 수 없는 필수 비용입니다.
2. 행복한 생활을 위한 고양이 복리후생비는 얼마나 들어가나요?
우리는 고양이의 위생생활을 위해서 화장실 모래를 '두부모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 박스에 5리터짜리 6개가 들었는데 이것도 한 달에 한 박스 정도 들어갑니다. 처음에는 화장실을 두 개를 사용하다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서 3개로 늘여서 사용을 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소변과 대변울 치워내면서 자연스럽게 모래가 소진되기 때문에 수시로 모래를 보충해 줍니다.
또 아이들 장난감도 수시로 사서 사용하고 캣타워, 캣휠, 다수의 숨숨집, 아이들이 싫증내면 다른 것으로 바꿔서 구입하기도 하고요. 낚시놀이 사냥놀이, 터널 집, 미니카, 드론, 레이저 빔 등등 아이들의 복리 후생을 위한 비용들이 추가로 들어갑니다. 모래구입비를 제외한 이 비용들은 매월 사용하는 것이 아닌 일종의 비품비 정도로 분류하면 됩니다.
3. 건강한 생활을 위한 의료비는 얼마나 들어가나요?
우리 집 아이들은 건강한 편이라 의료비로 지출된 것이 10여 년간 거의 없었어요 정기적인 예방 접종과 심장사상충도 매년 하지는 못했습니다. 특별히 아픈 부분이 없었는데 지난번 순대가 '항문낭'수술을 하면서 한꺼번에 2백만 원 이상 들어갔고 만두도 특별히 아픈 적이 별로 없어서 한번 병원에 다녀온 경험만 있었습니다. 그때 진료비가 20만 원 정도 소비되었습니다.
아이들 중성화 수술을 위해서 40만 원이 들어갔고 감사하게도 건강 때문에 큰 비용을 지출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10~11년 동안 의료비로 사용한 것이 많지 않았습니다. 가족의 건강을 돈으로 계산할 수 없듯이 고양이들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보살피는 것이 오히려 의료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결론.
식비, 복리후생비, 의료비등 고양이를 가족으로 맞이해서 들어가는 비용을 평균으로 계산하면 1마리당 월 10만 원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 집의 경우입니다). 가끔 눈에 감염이 와서 응급으로 병원에 가기도 했지만 그런 건 계산에 넣지 않았습니다. 잘 닦아주고 잘 먹이고 깨끗하게 환경을 만들어 주면 아이들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지난 11년간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아이들에게 사랑의 마음으로 보살피면 아이들도 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더 맛있는 것 더 비싼 것 더 좋은 것 사주려면 끝이 없겠지만 형편에 맞추어서 사랑으로 보살피면 아이들도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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