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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돼지의 췌장을 당뇨환자에게 이식하는 임상이 성공하기를 바라며

by 미키만두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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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균아기돼지: 출처 펴팩트경제>

   오늘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져서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장기부족 현상이 매우 심각하다고 합니다. 이식을 희망하는 환자는 많은데 공여할 수 있는 장기는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이죠. 그중에서도 특히 당뇨병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췌장의 부족현상이 가장 극심하여 이식희망 환자의 0.1%만이 장기이식 수술의 혜택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당뇨병의 종류는 제1형 당뇨와 제2형 당뇨로 나뉘는데 제1형 당뇨는 전체 당뇨 환자의 2%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제1형 당뇨는 선천적인 원인으로 발병이 되는데 가장 중요한 인슐린을 생산해내지 못하고 제2형 당뇨는 후천적인 원인으로 비만과 식생활등의 원인으로 발병이 됩니다. 저도 2형 당뇨병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2형 당뇨는 부분적으로 인슐린을 생산해 내지만 차츰 병세가 나빠져서 췌장이 기능을 못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췌장을 이식받을 수밖에 없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돼지의 '췌도'를 이용해서 사람에게 이식하는 수술의 발전은 분명히 반가운 소식입니다. 

 

동물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것의 윤리적 문제는 없나?

    동물 장기 이식 시도는 1960년대부터 본격화했지만  면역거부반응과 동물 바이러스 세균감염등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죠 그러나 최근 과학의 발전으로 면역억제 약물 개발과 유전자 조작 감염예방 스크리닝 등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동물 장기 이식이 다시 주목받고 있지만 종교적 윤리적인 문제는 아직도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의학의 발달을 종교와 윤리의 잣대로 가로막을 수는 없습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와 세계보건기구 그리고 의료전문대학 연구원들의 협력과 노력으로 안전하게 임상시험을 거쳐서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한다면 누구도 비난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종 장기이식학회'가 있어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 분야에 더 많은 발전이 이루어진다면 인류의 건강에 분명히 도움이 되는 기쁜 소식입니다.. 

 

세계최초로  돼지의 췌장을 사람에게 이식하는 임상수술예정.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 안전처로부터 무균 상태로 기를 돼지의 췌도를 얻어 당뇨병 환자에게 이식하는 임상시험 1상을 승인받았는데요 임상 준비기간까지 10년 삼수 끝에 임상 허가를 받은 제넨바이오는 가천대 길병원, 서울대학교 장기이식 연구소와 손을 잡고 세계최초 돼지 '췌도'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장기 이식에 첫 발을 떼게 되었습니다.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가천대 길병원은 오는 3월 임상환자 선별검사를 거쳐 4월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인데요 6개월 동안의 환자 숙려 기간을 거쳐 10월 이식술을 시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제넨바이오는 동물 장기 이식을 위한 기술적 여건이 상당 부분 확보됐다며 췌도 이식 주체인 무균 돼지에 감염 가능성이 있는 세균 146종이 없다.

이번 임상시험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 이종이식학회의 안전성 기준을 준수한 세계 처 시도이기 때문에 국내외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 인간에 돼지 췌장 이식이 성공한다면 세계적인 장기 부족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가 될 것 같은데요 국내 연구진들의 협업으로 이번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이종장기이식 연구에 이정표가 되기를 바랍니다.

 

당뇨 환자의 입장에서 췌장을 이식하는 지경까지 악화되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이번 임상시험이 성공하고 대중화되어 더 많은 당뇨환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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