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망막 박리 수술 후 7개월 3일이 경과된 날입니다. 근 한 달 만에 병원을 다녀왔고요 녹내장 검사를 위주로 진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녹내장 정밀검사, 특수검사, 일반검사 포함해서 7가지가 넘는 검사를 받았는데 검사 시간이 거의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정밀검사는 한쪽 눈을 가리고 보이는 눈 쪽 벽에서 빛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시신경이 고르게 반응하는지를 봅니다.
나머지 특수검사, 일반검사는 기계를 사용해서 눈약을 넣고 눈동자를 촬영하는 방식으로 검사를 합니다. 환자가 많아서 그런지 대기 시간이 좀 길어서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당뇨환자의 경우에는 치료 기간이 더 길어져서 염증관리를 해야만 합니다.
당뇨환자의 경우에는 일반 환자와 달리 수술 부위의 상처가 더디게 아물기 때문에 통상 6개월이면 완치가 된다고 하는데 저의 경우에는 아직도 완치라고 볼 수는 없는 상태입니다.
처음에는 수술 부위가 자연스럽게 잘 아물 것으로 생각하고 안압관리에만 신경을 썼는데 차츰 수술한 눈에 아지랑이 같은 움직임이 생기고 기포와 더불어 눈이 충혈되는 현상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별 문제없겠거니 생각하고 있다가 눈이 계속 충혈되고 안 좋은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약국에서 판매하는 소염제를 구입해서 2주 정도 복용을 하니 눈앞에 아지랑이 같은 현상이 줄어들고 충혈현상도 완화되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당뇨를 앓고 계시는 환우님은 염증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초기에 안압관리에 실패해서 수술한 눈의 45% 정도가 녹내장 전단계로 판정.
녹내장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수술한 눈의 45%정도가 녹내장 전단계로 특별관리를 해야 하는 상태로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아직 녹내장으로 발전되지는 않았는데 원인이 안압때문이었습니다.
수술을 마치고 1달 정도가 대단히 중요한 기간인데 그때 안압이 최고 39까지 올라간 적이 있었고 먹는 안압조절약을 먹다가 부작용 때문에 점안액과 CBG오일을 먹는 것으로 안압관리를 했었지요.
안압이 최고치로 올라갔을 때 시신경이 손상이 된 것이라는 주치의 선생님의 판단입니다. 녹내장은 안압과의 싸움인 것 같습니다.
다행스럽게 안압조절용 안약을 3종에서 하나를 줄여서 사진에 보이는 두 가지 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처방을 새로 받았고 한 달 뒤에 다시 안압검사와 망막 검사를 하기로 예약을 했습니다.
시력의 회복은 생각보다 많이 더디고 안압조절이 눈 건강의 핵심입니다.
시력이 생각만큼 빠르게 회복되지를 않아서 조바심이 생기고 7개월 동안 두 번 안경을 교체했습니다. 처음에는 렌즈만 교체했다가 눈이 충혈되는 증세가 심해서 5월 초에 두 번째로 렌즈와 태를 한꺼번에 교체를 했어요.
눈부심 때문에 렌즈에 엷은 색을 입혀서 사용하는데 안경점 사장님의 이야기로는 경험상 수술 후 1년 정도가 지나야 거의 회복이 된다고 합니다.
눈의 시력이 완전히 고착이 되는 시점이 되면 또 한 번 렌즈를 교체해야 하는 숙제가 남았네요, 그때는 변색 렌즈를 사용할 것을 추천하더군요. 가격이 30만 원이 넘는 고가이지만 사용을 고려해 볼 생각입니다.
결론은 당뇨환자는 안압관리, 염증관리를 철저히 해야만 시력을 보존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혈압약도 열심히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혈압이 높아지면 눈에도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스마트폰 오래 들여다보거나 장시간 운전하는 것을 삼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눈이 피로해지지 않도록 눈의 피로 관리도 철저히 하는 것을 권유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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