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로 지낸 지 벌써 6년 차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하루에 한 번 당뇨약을 먹는 것으로 출발했는데 현재는 하루 두 번 아침저녁으로 약을 먹고 있습니다.
아침 식사를 안 하는 생활을 오래 했고 주로 저녁에 과식을 많이 하게 되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 보니 이것도 당뇨병을 얻게 된 이유 가운데 한 가지였던 것 같습니다.
당뇨에 좋다는 것들을 이것저것 따라 해 보는데 지속성을 가지고 실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혈당관리 혈압관리에 좋다는 건강식품을 구매해서 먹고 일시적으로 효과를 보기는 했지만 지속성을 유지하려면 큰 비용이 들어갑니다.
결국은 지속성을 가지고 꾸준히 실행을 하기 위해서는 접근성과 경제성, 그리고 현저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은 매일 같이 먹는 식품으로 승부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결론입니다.
무려 30년 동안 당뇨를 않고 있는 70대 남성의 당화혈색소가 6.5가 나왔습니다.
같은 직종에서 일을 하고 있는 지인의 이야기입니다. 그분은 현재 70대 남성으로 당뇨 진단을 받은 지가 30년 정도 되신 분입니다. 대부분의 당뇨인들이 그렇듯이 먹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됩니다.
그분의 아내가 남편의 혈당 관리를 위해서 철저하게 식단을 관리했는데 우선 제일 좋아하는 고기 종류는 일주일에 한 번 매주 수요일에만 소고기를 먹을 수 있게 제공하고
수요일을 제외한 다른 날에는 모두 채소위주로 식단을 짜서 먹게 했는데 이것 때문에 부부싸움을 할 정도로 강력하게 식사종류를 통제했다고 합니다.
남자분이 성격이 좋았던 모양입니다. 저도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고 지금도 약을 먹지만 햄버거, 피자, 토스트, 치킨, 콜라, 가리지 않고 먹고 있죠 못 먹게 하면 더 먹고 싶으니까요 하하
이 남자분이 최근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는데 당화혈색소 수치가 6.5가 나와서 의사분들도 정말 관리를 잘하고 계시다고 칭찬을 듣고 오셨답니다.
30년 동안 매일 같이 먹었던 아침 식사는 토마토와 삶은 계란입니다.
최근 까지도 아침에는 우유 한잔에 계란 노른자, 생강가루 한 스푼 그리고 올리브유 2스푼을 넣어서 먹는 게 아침 식사였는데 혈압약을 먹으면서부터는 먹지 않고 이것저것 인스턴트식품이나 빵류를 먹게 됩니다.
그러던 중에 지인을 만나게 되고 그분의 경험담을 듣고 매일 아침에 토마토와 삶은 계란 그리고 두유 한잔을 먹는 것으로 아침 식단을 바꾸고 열심히 실행 중입니다.
우선 토마토와 삶은 계란을 아침식사로 하기로 결정을 하고 실천을 하고 보니 매일 아침에 무얼 먹을까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건강에도 좋다는 경험자의 체험담을 믿고 먹으니 내 건강도 좋아지는 것 같은 생각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지금은 그분도 아내의 열정적인 권유로 식성이 바뀌어서 과식을 안 하게 되고 기름진 음식이 예전처럼 그렇게 당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식사 조절이 가능한 상태가 되었다는 고백입니다.
스테비아 토마토 말고 일반 찰 토마토를 드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도 토마토와 삶은 계란으로 아침식단을 바꾸겠다고 아내와 딸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바로 토마토를 주문을 해서 먹었는데 설탕을 안 찍어 먹어도 되는 스테비아 토마토 였습니다.
당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스테비아 성분이 들어간 토마토라 기대하고 먹어보았는데 무척 달콤한 맛이 나는데 뭔가 인공적인 맛이 난다는 느낌이 들어서 뭐지? 생각하던 끝에 아!! 그 인공적인 단맛이 바로 사카린의 단맛과 비슷했어요
아내에게 이야기 했더니 바로 공감을 합니다. 설탕을 찍어먹지 않는 게 당연히 좋은 거죠 하지만 우리의 미각도 중요하기 때문에 저는 단맛을 포기할 수 없었어요.
스테비아 토마토가 보통 토마토에 비해 가격이 30% 정도 비싼 것 같아서 다음에 구입한 토마토는 찰토마토를 구입해서 먹고 있습니다. (저는 설탕을 조금 찍어서 먹죠 하하)
토마토와 계란이 좋다는 것은 알려진 것보다 몸에 훨씬 더 좋습니다.
토마토와 삶은 계란도 식성에 맞게 드시는게 좋겠죠. 몸에 아무리 좋아도 맛을 느끼지 못하면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먹을 수 없기 때문이에요.
계란도 저는 반숙을 좋아해서 반숙으로 삶으려고 노력을 해요. 불조절 시간조절 하기가 쉽지 않아요. 지켜보고 있어야 하니까요.
저의 정량은 토마토 한개와 삶은 계란 2개 그리고 두유 한팩이 아침 식사입니다. 물론 다른 게 먹고 싶을 때는 다른 것을 먹기도 합니다.
아침에 못 먹으면 저녁에 먹기도 하고 어찌 됐든 하루에 한 번씩은 꼭 토마토와 삶은 계란으로 한 끼를 때웁니다. 의외로 든든하고 속도 편하고 스테미너도 업 되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두 달 후에 당화 혈색소 수치를 공개하겠습니다.
아침에 무얼 먹을까 고민하지 않게 되서 좋았고 실제 간편해서 아내의 도움이 없어도 스스로 챙겨 먹을 수 있어서 오랫동안 따라해 볼 수 있겠어요. 꾸준히 실천하렵니다.
지난 달에 검사한 당화혈색소 수치가 7.4가 나왔습니다. 열심히 관리를 해야 할 상황이에요.
몸에 꼭 맞는 좋은 음식 선택하셔서 당뇨예방도 하시고 건강관리에 성공하셔서 모두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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