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의학적·과학적 근거가 없는 명백한 '가짜 뉴스(민간요법)'**입니다.
SNS에서 혀 밑(설하)에 소금을 넣으면 점막을 통해 빠르게 흡수되어 편두통이 멈춘다는 영상이 유행하곤 하지만, 실제 대규모 임상 연구와 소화기·신경과 전문의들의 의견은 완전히 반대입니다.
1. 왜 근거가 없을까요?
두통을 줄이기는커녕 유발합니다: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등 여러 기관의 연구(예: DASH 식단 연구)에 따르면, 오히려소금(나트륨) 섭취량을 줄였을 때 두통 발생 빈도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소금을 많이 먹으면 혈압이 오르고 뇌 혈관의 압력이 높아져 두통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설하 흡수의 오해:알약 형태의 일부 심장 질환 약(니트로글리세린 등)은 혀 밑으로 흡수되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일반 소금 알갱이를 혀 밑에 넣는다고 해서 나트륨이 마법처럼 뇌 신경계의 편두통 신호를 즉각 차단하는 것은 아닙니다.
2. 그런데 왜 효과를 봤다는 사람이 있을까요?
영상을 보고 "어? 난 진짜 효과 있었는데?"라고 하는 분들이 있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설명됩니다.
플라세보 효과 (위약 효과):강력한 영상의 메시지를 믿고 '이제 안 아프겠지'라는 심리적 안도감이 통증을 일시적으로 잊게 만드는 현상입니다.
탈수나 저혈압으로 인한 두통인 경우:땀을 너무 많이 흘렸거나, 물을 극도로 안 마셨거나, 평소 혈압이 너무 낮은 상태(기립성 저혈압 등)에서 발생한 두통이라면 나트륨과 수분이 들어가면서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혀 밑에 소금을 녹일 게 아니라 물을 마시는 게 정답입니다.)
주의하세요!편두통이나 만성 두통이 올 때마다 소금을 입에 무는 습관은 혈압을 급격히 올리고 위 점막을 자극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가장 안전하고 과학적인 초기 대처법은 소금이 아니라 **'물 한 두 잔을 천천히 마시고 어두운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검증되지 않은 영상 속 요법 대신 타이레놀 같은 진통제를 드시거나 병원을 찾으시는 걸 권장합니다.
sns를 통해서 유포되는 건강지식에 대해서는 반드시 팩트체크를 해야 합니다. 무작정 따라 했다가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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