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학창시절에 열심을 내서 했던 운동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비용도 착하고 동네에 한 두개쯤은 있어서 언제든지 쉽게 찾아가서 할 수 있는 좋은 운동 바로 탁구다.
온몸을 움직여서 뛰어야 하는 제법 격렬한 운동이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탁구로 무려 20kg이상을 감량했던 경험도 있다. 다이어트에도 대단히 효과가 있다, 물론 시간의 투자를 해야만 한다.
탁구를 시작하면서 정상수치로 변화된 당화혈색소와 공복혈당 수치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함께 일을 하는 직장의 동료가 탁구를 잘 친다. 오픈 6부의 실력으로 생활체육이나 동네탁구장에서는 고수에 속하는 수준이다.
물론 나는 과거의 구력이 있었지만 기본기 정도를 하는 수준이었고 처음에 게임을 할 때는 핸디5개로 시작을 해야만 했던 수준이었다.
그 친구는 동갑내기에다가 취미도 같아서 짧은 시간 근무를 했지만 아주 가까워졌다. 좋은 친구와 함께 하는 운동 이것처럼 기분 좋은 것은 흔하지 않은 기쁨이다. 죄송 ^^ 시작할 때의 당화혈색소가 7.4 였는데 지난달 측정치가 6.2다.
땀을 흘릴 수 밖에 없는 운동이 바로 탁구다.
여성분들은 똑딱볼로 가볍게 치는 사람도 있으나 어느정도 실력이 향상이 되면 렐리만으로도 넉넉한 운동량이 보장되는 것이 탁구다. 다이어트용으로 접근해도 무리가 없다.
보통 몸풀기로 15분 정도 치고 본격적으로 게임을 하게 되는데 5셋트 3게임으로 승부를 가리게 된다. 5판3승으로 3셋트를 이겨야 1게임 승리를 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게임을 하면 짧으면 1시간 길면 1시간 20분정도를 뛰어야 한다.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탁구의 운동량이 아주 크다 처음에는 공을 주우러 다니는 것만도 운동이 되기도 한다 ㅋㅋㅋ
좋은 파트너와 함께 운동을 하면 승부욕이 생겨 더 열심을 내게 된다.
함께 운동을 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가 있다면 행운이고 없다면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운동의 효과가 더욱 강하게 나타난다. 우리의 실력차이가 크지만 핸디를 주고 게임을 하면 어느정도 발란스를 맞출 수 있다.,
나의 파트너와는 처음에 4개의 핸디를 잡고 게임을 했다. 계속 이렇게 게임을 하니까 잘 치는 사람은 심심해지고 적극성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서 새로운 룰을 적용하기로 합의를 했다.
그것은 3게임을 연속해서 이기면 핸디를 1점 줄이거나 늘리는 방식이다. 가령 내가 핸디 4개를 잡고 게임을 해서 3게임을 모두 따내면 그 다음에는 핸디를 3개로 1개를 줄이는 것이다. 반대로 내가 3게임을 지면 핸디는 5개로 늘어나는 방식이다.
역시 좋은 친구와 함께 나누는 운동의 효과는 따따봉이다.
이렇게 게임의 조건을 바꾸니 서로가 이기려고 최선을 다하게 되었고 운동량도 당연히 많아지게 되는 효과를 보게 되었다.
이겨도 즐겁고 져도 즐겁다. 솔직한 심정이다.
승부는 중요하지 않게 된다. 최선을 다해서 땀흘려 게임을 하다보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서로의 관계도 더욱 좋아지는 일석3조의 효과를 누리게 된다.
게임을 마치고 함께 샤워를 하면서 서로의 등에 비누칠을 해 줄 정도로 가까운 친구가 되었다. 또 탁구대와 탁구머신을 선물로 받게 되는 기쁨도 누리게 되었다. 우리는 오늘도 탁구를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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