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트리트 유토피아'가 이야기하는 '콘크리트 디스토피아'

한국에서 아파트는 많은 사람들의 주요 관심사 아니 가장 좋아하는 단어가 된 지 오래되었다. 아파트의 역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꽤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제한된 공간에 가능한 많은 집을 지을 수 있는 방식으로 아파트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시대부터 존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만에 아주 흥미로운 주제를 다룬 새로운 영화를 만나게 돼서 기쁘다. 평소에 아파트에 대한 나의 생각이 투영되었다고 할까? 작가와 감독의 의도가 아주 마음에 든다.

세계최초의 아파트는 언제 어디에서 지어졌나?

세계 최초의 아파트로서는 "허네시스"라고 불리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도시인 우르 (Ur)에 위치한 건물이 있었다. 우르는 현재의 이라크 남부에 위치한 도시로, 약 4,000년 전인 기원전 20세기경에 번성한 고대 문명의 중심지 중 하나였다.

허네시스는 고대 우르의 중심부에 위치한 집합건물로, 4층이며, 각 층에는 다양한 가정이나 주거 공간이 있었다. 이 건물은 도시화와 인구 증가로 인해 주택 수요가 증가하면서 탄생한 것으로, 초기 아파트 형태로서의 예시 중 하나다.

허네시스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중요한 유물 중 하나로, 고대 도시의 생활과 주거 형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아파트 형태는 현대 아파트의 선조라고 할 수 있으며, 도시화와 주택의 집중화를 대표하는 초기 양식 중 하나다.

허네시 스라는 고대 아파트의 건축 자재는 대부분 벽돌과 진흙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는 벽돌이 주로 사용되는 건축 자재였으며, 벽돌은 태양에 말려서 구워진 후 건물을 구축하는 데 사용되었다.

허네시스 아파트의 벽은 벽돌로 만들어져 있었고, 벽돌 간의 간격은 진흙 혹은 석고로 메워져 고정되었다. 아파트의 기본 구조는 벽돌과 진흙을 조합하여 형성되었으며, 건물의 층을 쌓을 때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벽돌과 진흙을 이용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지역은 강물의 홍수와 건조한 기후로 인해 벽돌과 진흙이 주요한 건축 자재로 사용되었다. 이러한 자재의 활용은 지역의 환경적 특성에 맞추어진 것이었으며, 그 결과 매우 내구성 있고 견고한 건물들을 건설할 수 있었다.

고대 아파트에서 사용된 벽돌의 주요 성분은 진흙과 질산염 등이었다. 진흙은 주로 벽돌을 형성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질산 염은 벽돌을 보강하고 결합시키는 데에 사용되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 사용된 벽돌은 흙과 진흙을 섞어서 만들어졌다. 이런 혼합물은 태양에 말려 구워 벽돌을 형성하는 데 사용되었다. 또한 벽돌을 더 강화하고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질산 염을 사용하여 벽돌의 결합력을 강화하였다.

질산 염은 벽돌을 구성하는 입자들을 더 견고하게 결합시키는 역할을 하며, 벽돌이 더 강하고 내구성이 있는 건축 자재로 변화하게 작용했다.

고대 아파트의 벽돌 제조 기술은 그 시대의 건축 기술과 환경 조건을 고려한 결과물이었다. 벽돌의 재료와 제조 방법은 고대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토지와 기후 조건을 고려하여 발전되었으며, 이는 그들의 건축 문화와 도시화의 중요한 부분을 형성했다.

최초의 아파트에 거주했던 사람들이 어떤 신분의 사람들이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분야이다. 하지만 밝혀진 유적지에 방어시설처럼 보이는 구조물이 있었다는 것으로 보아 군대와 관련된 시설로 사용이 되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콘크리트가 덩어리가 신분을 결정하는 시대를 살고 있고 외부인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 철제 담장을 두르고 비밀번호나 카드를 소지하지않은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요즘의 아파트생활 문화는 이 영화를 더욱 보고 싶게 만드는 이유다.

영화 제목은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지만, 예고편이나 줄거리를 보면 '콘크리트 디스토피아'를 연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