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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원초적 욕망과 탐욕의 끝판왕들이 득시글거린다.

by 미키만두 2024.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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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의 '서시'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가 41일 남았다. 바쁘게 돌아가는 각 당의 모습을 보면 요지경 속이다. 새 출발을 하는 당과 사람들도 있고 내부 경쟁에서 밀려 나와 제 각각 자기 살 길을 찾아 떠나는 모습을 보기도 한다. 

 

경기에 출전할 대표선수를 뽑는 과정에서 나오는 소음을 들어보면 한편으론 재미있기도 하다. 정치는 생물이다 라고들 말하는데 총선을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의 정치판은 아름다운 모습보다는 흉한 모습이 더 많아 보인다. 

 

83년 전의 사람과 현재의 사람은 다른 종류의 인간인가?

윤동주가 19411120일에 지은 시로, 그의 유고(遺稿) 시집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수록된 작품이다. 인간의 고뇌를 단순한 언어로 아름다운 자연에 비추어낸 윤동주의 대표작으로 여겨지며, 국문학을 대표하는 명시(名詩)이다.(名詩) 이다.

 

본래 제목이 없는 작품이라  '무제(無題)'라는 이름이었었다.. 그러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첫 부분을 장식한 만큼 서문(序文)격인 시였기에, 사람들이 서시(序詩)라고 칭했고 그것이 오늘날에 이르러 제목으로 정착하였다. <나무위키>.<나무위키>

 

83년 전의 세상을 살던 사람과 현대의 사람들의 정서가 어찌 이렇게 다를 수가 있을까 싶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이 없기를"이라고 외치는 사람들을 이제는 볼 수 없는 것일까?

 

탐욕과 죄악을 짊어지고도 뻔뻔하게 시시덕거리고 거들먹거리는 버러지들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는 시인의 고뇌를 조롱하는 세상풍조가 되어 버렸다. 어떠한 죄를 지어도 괴로움은커녕 그 죄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을 향해 조롱하며 자기의 권력을 즐긴다. 

 

국가 사법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지 않다. 아무리 죄를 지어도 처벌받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국민이고 나발이고 아무런 죄의식도 없다. 

 

인간 탐욕의 강력한 힘에 전율마저 느낀다.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씨가 말랐단 말인가? 불과 100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인종이 완전히 달라졌단 말인가?

 

탐욕보다는 수치를 알고 인생을 알고 사랑을 아는 인종들이 많아지기를...

대한민국은 지금 소멸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불과 30년 정도면 인구가 3800만으로 줄어든다고 한다. 현재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출산율이 꼴찌를 달리고 있다. 노년인구가 50%를 향해 달리고 있단다. 

 

나만 잘 살면 된다는 극단적인 이기주의를 최고의 선으로 여기며 달려왔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울하다. 오늘의 번영과 발전은 '서시'의 아름다운 시 구절을 암송하던 사람들이 이루어낸 결과다. 

 

수치를 모르고 참된 인생의 가치를 상실하고 옆에서 사람들이 죽어가도 생명에 대한 존중감이 일도 없는 버러지 같은 종자들이 득세하는 세상 또한 우리네 사회가 만들어낸 괴물들이다. 

 

대한민국에는 지금 인간성회복과 도덕성회복 운동이 시급하다. 

모든 사람이 피해 갈 수 없는 것이 있다. 누구나 개인적인 종말을 맞이하게 되어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결국은 이 세상을 떠나게 되어있다. 이 지극히 당연한 진리를 망각하고 사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려야 한다. 

 

짧은 한 세상을 살면서 타인을 괴롭히기보다는 타인을 위해 나누고 베푸는 것이 최고의 미덕임을 사람들에게 각성시켜야 한다. 죽으면 끝이라는 생각에 사람들이 방종한 삶을 살아간다. 

 

인간성회복과 도덕성회복을 부르짖는 지식인과 종교인을 찾아볼 수가 없다. 오로지 어떻게 부자가 되는가? 에 모든 관심이 쏠려있다. 대한민국 국민은 여전히 배가 고프다.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하고 자기에게 주어진 길을 바르게 걷자.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하는 철학이 있는 참된 정치인들이 많이 뽑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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