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방산

레드백 장갑차가 링스를 물리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by 미키만두 2023. 7. 27.
반응형

레드백 장갑차(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국의 록히드마틴을 꿈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선진 방산기업인 미국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에이젝스', 영국 BAE시스템즈의 'CV90', 독일 라인메탈사의 '링스'와 경쟁했다.

 

최종후보에 오른지 거의 4년 만에 결국 레드백이 호주군의 선택을 받게 되었다는 소식이다. 7월 26일(현지시간) 호주언론 파이낸셜리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의 랜드 400 3단계 사업에서 최종사업자로 선정되었다고 보도했다. 

 

2019년 9월에 레드백과 독일의 '링스' 2개 기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호주군이 1960년대에 도입한 미국제 M113장갑차를 교체하기 위한 사업으로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2029년 하반기부터 배치될 예정이다. 

 

뛰어난 성능으로 전차군단 독일 기업을 물리친 레드백의 파워

고무궤도로 유명한 한국 장갑차 '레드백(Redback)'이 마침내 더 낮은 가격으로 호주 입성을 노렸던 독일의 '링스'를 물리치고 호주육군의 낙점을 받은 것은 아마도 역사에 기록될 만한 사건으로 남을 것이다. 

 

독일의 링스는 성능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입찰가도 더 낮았지만 호주군은 테스트를 통해 레드백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의하면 링스의 경우 테스트에서 근본적인 진동 문제가 보고되었다고 전했다.

 

2018년 입찰 당시에는 랜드400 3단계 사업을 통해 장갑차 450대를 도입한 계획이었으나 올해 4월 말 새 국방전략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도입규모를 129대로 축소했다. 

 

레드백이라는 이름은 호주에서 서식하는 붉은 배 과부거미에서 따왔다. 중량은 42톤이며, 탑승인원은 승무원3명 전투원 8명 등 최대 11명, 주요 무장은 MK44S30mm 기관포, 스파이크 대전차 미사일, 12.7mm, 7.62mm 기관총이다.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시기에 한국을 선택한 현명한 호주정부.

현지 언론은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시기에 호주가 역내 파트너들과 관계 강화를 모색하면서 한국과의 국방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결정이다. 

 

이번에 계약하는 레드백 물량의 상당수는 호주 현지에서 생산될 것으로 보이는데 약 24억 호주달러 우리돈 약 2조 640억 원 규모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한화의 주가가 폭등했다.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건설중인 H-ACE(Hanwha Armored Vehicle Center of Excellency)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데 이공장은 호주형 K9 헌츠맨과 탄약운반차인 AS10을 생산하는 곳으로 2024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독일 라인메탈의 호주 브리즈번 공장이 2026년 문을 닫을 공산이 커졌다. 

 

한국의 방위산업은 이제  세계적인 방산강국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었다.       

레드백 장갑차

아무도 넘볼수 없는 나라 대한민국 파이팅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