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안하고 산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운동을 따로 할 시간도 없었고 관심도 없었는데 이번에 신장투석 환자들을 직접 만나보고나니 이제 운동을 안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점점 커진다.
큰 돈 들이지 않고 손 쉽게 할 수 있는 전신운동, 유산소 운동이 바로 탁구다. 고등학교 시절에 탁구를 쳐서 20Kg의 다이어트에 성공한 경험이 있어서 탁구는 나에게 좋은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저렴한 가격의 장비와 운동화, 그리고 저렴한 회비.
처음 탁구를 치겠다고 결심을 한 이후 집에서 가까운 탁구장을 검색해서 집에서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는 탁구장을 선택해서 방문했고 당일에 라켓을 15만원을 주고 구입했다.
한 달 회비는 7만원에 자유롭게 탁구장을 이용할 수 있었고 특별히 레슨이 필요할 경우 몇만원만 추가하면 레슨도 받을 수 있어서 큰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운동이다.
물론 운동화도 사고 반바지와 티셔츠도 여유있게 구입을 했지만 그리 비싸지 않아서 부담없이 시작을 할 수 있었다.
당뇨와 고혈압약을 끊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 열심히 도전중이다.
당뇨와 고혈압을 잡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한 탁구는 이제 한 달 이 지나서 회비를 지불해야 하는 시점까지 왔는데 탁구를 치는동안 엄청나게 많은 땀을 흘리고 집에와서 샤워를 하는 기분은 환상적이다.
한달이 지난 지금의 컨디션은 아주 만족스럽다. 오른팔 어깨의 통증이 조금 있지만 한바탕 땀을 흘리고 나서 샤워를 마치고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마시는 얼음물은 너무나 상쾌하다.
이런 저런 당뇨와 고혈압에 좋다는 건강보조식품이나 영양제로는 이룰 수 없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작은 탁구공을 집중해서 치다보니 안구 운동도 되는 것 같아서 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꾸준히 1년 정도 지속하면 10kg이상 다이어트가 가능할 것 같다.
의외로 탁구 인구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남여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종목이라는 것,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경제성이 커다란 장점이다.
한 여름 땀을 뻘뻘 흘리면서 즐기는 탁구는 나름 재미도 있다. 단순하게 랠리를 하는 재미도 있지만 역시 게임은 승부를 겨루는 과정을 통해서 또 다른 긴장감과 모험심을 자극하는 즐거운 운동이다.
10월달 쯤이면 지금보다 몸무게가 많이 줄어들었을 것을 예상하면서 게으름부리지 말고 열심히 해서 탁구장 랭킹안에 들어서 내년도 체육대회에 개인전으로 출전해서 우승을 노려보아야 겠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삼(丹蔘)으로 혈액과 혈관을 제대로 관리해야... (6) | 2024.08.30 |
---|---|
장인은 연장을 탓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만 나는.... (0) | 2024.07.27 |
췌장 염증, 만성 염증을 녹이는 음식? 당뇨가 치료 된다고요? (2) | 2024.07.09 |
박찬호 크림 사용해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좋은데요? (0) | 2024.07.07 |
신장 투석 환자들의 아픔을 알게 되었습니다. (0) | 2024.06.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