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1일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 작년보다 더 나은 올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가내 두루 건강하고 넉넉한 갑진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역사적으로 갑진(甲辰)년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궁금해서 찾아보았습니다. 나라마다 개인마다 각각 처해 있는 상황들이 다르지만 이왕이면 갑진년에 좋은 일들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에요.
갑진(甲辰)은 육십 간지 중 41번째이며 청룡의 해이다. 납음은 복등화(覆燈火)이다. 참고로 올해 2024년이 갑진년이다. 복등화는 '엎어진 등불' 이랍니다.
1900년도 이후 대한민국에서 갑진년에 일어난 역사적 사건
갑진년(甲辰年)은 육십간지의 41번째 해이다. '갑'은 청이므로 '청룡의 해'이다. 서력 연도를 60으로 나눠 나머지가 44인 해가 해당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1904년이 갑진년이었고 그 뒤의 갑진년은 1964년이 해당되고 그다음 60년이 지난 2024년 올해가 갑진년이 되는 것이죠. 좋은 일이 있었기를 기대했는데 바람과는 다른 역사가 있었어요.
1904년 갑진왜란(甲辰倭亂)
갑진년(1904년)에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은 '갑진왜란’입니다. 이는 일본이 한국을 재침략한 사건으로, 우리 역사에서 완전히 누락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1904년 2월 6일에 발생하였고, 이틀 후인 2월 8일에는 일본 해군 제3전대가 인천의 팔미도 앞바다에서 러시아의 소형 포함 '카레예츠호’를 어뢰로 공격함으로써 러일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그 해를 '갑진왜란’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왜란 이후에 치욕의 을사늑약(乙巳勒約1905년 11월 17일)이 체결되어 외교권을 강탈당하게 되었습니다.
1904년 갑진개혁운동(甲辰改革運動)
1904년에 동학 신도에 의해 전국적으로 추진된 근대화운동. 같은 해 2월 일본은 한국 및 만주에 대한 이해관계로 우리 강토에서 러일전쟁을 일으켜 우리나라 정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일본에 있던 손병희(孫秉熙)는 동학의 제3대 교주로서 조국의 정세에 깊은 관심과 반응을 보였다. 1904년.1904년 6월 24일의 《황성신문》에 따르면 러일전쟁이 발발하자 동학 신도의 활동이 활발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손병희가 일본에서 국내의 신도에게 재빨리 지령을 내려 움직이게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체로 같은 해 4월부터 동학신도가 조직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동학의 민회운동(民會運動)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말하는데, 이 민회운동은 사회단체를 만들어 조직적으로 사회를 개혁해 나가는 운동이었다.
1964년 갑진년의 역사기록
군사정권이 끝나고 사회가 아직 어수선한 때에 몇 가지 사건들이 있었네요.
5월 21일 - 대한민국, 무장 공수단 군인들의 법원 난입 사건 발생.
6월 3일 - 한일국교 협상에 반대하는 6·3 항쟁 발발하여 서울시 일원에 비상계엄령이 선포되었다.
8월 4일 - 한국군의 월남 파병 안 국회 통과.
8월 24일 - 중앙정보부, 통일혁명당 지하 간첩단 사건 수사 발표.
9월 22일 - 대한민국 군사원조단 140명 최초로 베트남 도착.
2024년 갑진년의 역사는 우리가 기록해야 하는데 부디 좋은 일만 있기를
솔직이 미신은 믿지 않지만 갑진년에 일어났던 일들이 좋은 일들이었으면 했는데 약간 실망스럽기는 하네요. 기왕이면 좋은 일들이 있었다면 기분이 가벼웠을 텐데 말이죠..
하지만 역사는 우리가 써내려 가는 거죠. 우리나라 국민들의 수준이 이제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믿습니다. 나라의 운명이나 개인의 운명이나 우리가 멋지게 개척해 나가는 거죠.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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