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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를 마치고 가을 소풍을 나섰다. 네비로 검색을 해보니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전곡항을 찾았다. 출발하고 보니 그곳으로 차량들이 점점 몰려서 실제로는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날씨도 너무나 화창하고 바람도 너무 좋고 기온도 나들이 하기에는 최상이었다. 다만 햇빛이 너무 강해서 선그라스를 착용해야만 했다.
전곡항은 요트와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유명한데 "서해랑"이라는 해상케이블카를 운영하는 업체가 있어서 관광객들이 즐기기에 불편함이 없었다.
전곡항에서 제부도까지 1인당 왕복 2만4천원으로 해상케이블카를 즐기다.
바닷바람을 쐬며 크리스탈 바닥으로 된 케이블카에 탑승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일반 케이블카를 타면 되고 가족이나 단체, 연인은 프리미엄 티켓을 끊으면 된다.
바닥이 훤히 보이는 케이블카를 타고 바다위를 지나는 경험은 멋지다.
멀지않다고 생각했지만 차량이 몰리는 바람에 시간이 제법 걸리는 소풍길이었다.
저녁식사는 의왕에 있는 봉덕칼국수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달렸다.
통행료가 면제가 되서 부담없이 고속도로를 갈아타며 쾌속으로 달렸다. 평소같았으면 통행료가 5천원정도는
나왔을 것이다.
짧은 소풍이었지만 유쾌하게 보낸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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