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차 대전에 발발한 지 110년,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78년이 지났지만 오늘도 여전히 세계 곳곳에 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제라도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곳도 많이 존재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그리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치열하게 확대되고 있어 3차 세계대전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다분한 지금이야말로 왜 인간이 전쟁을 멈추지 못하는지를 이야기할 적절한 때라고 생각됩니다.
참혹한 결과를 불러오는 전쟁을 즐기는 사람은 없을 것이나 여러 가지 이유로 인류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보아도 무방할 만큼 일상적인 일이다. (가디언지에 실렸던 기사를 인용하여 첨언합니다)
인류가 전쟁을 끊지 못하는 다양한 이유들
인류가 전쟁을 끊지 못하는 것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아래는 주요한 이유 중 일부를 설명한 것입니다:
역사적인 갈등과 복잡성: 많은 국가와 지역은 역사적인 갈등과 토대에서 오는 복잡한 상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갈등은 종종 세대 간으로 전승되며, 해결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정치적 이해관계: 국가 간의 정치적 이해관계와 이익이 전쟁을 방지하려는 노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어떤 국가들은 전쟁을 통해 영토 확장이나 자원 확보를 시도할 수 있으며, 이는 안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 이익과 군사 산업: 군사 산업은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일부 국가들은 군사 확장을 통해 이익을 얻으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무기 생산과 군사 지출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문화적인 요인: 문화, 종교 및 이념적 차이로 인해 충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 때문에 서로 다른 집단이 대립하거나 대립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국제 정치와 국제사회: 국제 정치와 국제사회의 미스매치, 국제기구의 효력 부족, 강대국의 지배적 역할 등이 전쟁을 예방하는 데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리더십과 정책: 리더십의 결정과 정책은 국가의 전쟁 또는 평화로 가는 길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도자가 전쟁을 선택하거나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간의 본성: 인간의 본성에는 경쟁, 권력, 자원 경쟁 및 이기적인 욕구가 포함되어 있어, 이러한 본성적인 특성 때문에 전쟁은 종종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쟁의 시작은 사람이 아니라 국가의 야망에 의해서 시작된다.
반론이 있을 수 있는 제목이지만 한 나라의 지도자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국가가 움직이게 되지만 전쟁이라는 거대한 싸움을 벌일 수 있는 힘은 개인이 아니라 국가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전쟁은 사람들이 아니라 정부에 의해 시작됩니다. 그리고 역시 대부분의 경우, 전쟁의 원인은 국가의 자원과 땅에 대한 욕심이거나 단순히 자신의 영향력을 키우려는 야망입니다.
그러나 전쟁의 역사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대중들이 전쟁을 기꺼이 원했으며, 적어도 그 전쟁을 지지했었다는 점입니다.
ㅡ>이 부분은 동의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전쟁으로 인한 무자비한 살인행위가 동반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아무런 대항력이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 당하기 때문이다.
전쟁이 이렇게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는 전쟁이 이렇게 자주 발생하는 이유를 전쟁이 가진 긍정적인 심리적 효과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ㅡ>긍정적이라는 표현이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영국이 처음 1차 대전에 참전했던 1914년 8월, 수많은 군중들이 버킹엄 궁을 둘러싸고 환호했습니다. 이 환호는 전 유럽을 휩쓸었습니다. 1차 대전에 대한 독일 시민들의 반응을 역사가 알랜 불록(Alan Bullock)은 다음과 같이 묘사했습니다.
“온 국가가 다시없을 정도로 하나가 되었다. 이런 극도의 애국심을 경험한 이들은 이를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전쟁은 한 집단을 위협에 맞서 하나가 되게 만듭니다. 전쟁은 공동의 목표를 향해 집단을 단결시키며 모든 시민들이 공동의 선을 위해 명예롭게, 이타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는 사람들의 삶에 의미와 목적을 부여하며 단조로운 일상을 벗어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전쟁은 또 평범한 생활에서는 발휘하지 못했던 용기와 자기희생과 같은 고귀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이런 논리는 마치 인간이 전쟁을 즐기기 때문에 전쟁을 한다고 주장하는 듯합니다. 최근 발생한 몇몇 전쟁에 자원한 각국의 젊은이들의 숫자를 볼 때 이 말은 사실로 보입니다.
이 젊은이들은 자신들이 친구들을 위해 싸운다고 믿고 있지만, 실은 윌리엄 제임스가 묘사했던 일체감과 명예감 전장에서 느끼고, 이를 통해 보다 살아있는 느낌을 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쟁을 막기 위해 "전쟁의 도덕적 동등물(the moral equivalent of war)"을 찾아야
윌리엄 제임스는 인간이 전쟁만큼의 긍정적인 효과는 주지만, 전쟁과 같은 피해는 남기지 않는 어떤 활동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를 “전쟁의 도덕적 동등물(the moral equivalent of war)”이라고 불렀습니다.
즉, 우리는 참여한 이들에게 소속감과 목적의식을 주고, 이를 통해 살아있는 느낌을 줄 수 있는 다른 매력적인 활동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ㅡ>그만한 것이 과연 있기는 할까?
영국이나 미국과 같이 안정되고 평화로우며 경제적으로 발달한 나라에서는, 삶이 다양한 모습을 가지며 이런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스포츠, 직장, 유흥, 취미 등의 다양한 활동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삶이 더 고달프고 가난과 정치적 억압이 상존하며 미래에 대한 희망이 결여된 나라에서는 이런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ㅡ>전쟁줁비에 들어가는 막대한 돈의 사용처를 바꾼다면 가능할지도.
전쟁은 심리적 긍정의식을 주는 최악의 활동이다.
전쟁은 윌리엄 제임스가 말했던 일체감이나 목적의식과 같은 “상위 수준의 힘(higher plane of power)”을 이끄는 심리적 긍정의식을 주는 최악의 활동입니다.
그러나 이런 욕망이 채워지지 않는 상태에서, 그들의 적이나 억압자가 빤히 눈에 보인다면 전쟁은 반드시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의 논리가 전쟁이 이유 없이 일어난다든지, 전쟁과 관련된 다른 사회적, 심리적 요소들을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그의 이론은 인류가 안정되고 지속적인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런 욕구들을 충족시킬 수 있는 발전된 사회를 만들어야 함을 말해줍니다.
그러나 아직 세계에는 이를 이루지 못한 수많은 나라들이 있으며, 이는 우리 인류의 미래가 여전히 어둡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ㅡ>종말론자들이 좋아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어떤 명분이라도 전쟁은 정당하지 못하다. 평화를 추구해야 하는 절대적 이유.
전쟁을 예방하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제 협력, 외교적 노력, 국제 법률 준수, 교육, 문화 교류 및 갈등 조정 등이 필요합니다. 또한, 국제 사회 및 국가 간의 협력과 이해관계 조정이 중요합니다.
전쟁을 준비하고 전쟁에 쏟아붓는 막대한 돈으로 인류복지를 위해서 사용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이 있을까?
전쟁 없는 세상을 꿈꾸는 것은 말 그대로 꿈에 불과할지도 모르겠다.
외계인이 침공해 오면 그때서나 세계 모든 국가들이 하나가 될까?
아 그것도 전쟁이네 ㅜㅜ
'정치,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가 멸망의 기로에 서있는 대한민국의 앞날은? (0) | 2023.12.10 |
---|---|
우울한 대한민국 때는 바야흐로 '탄핵'의 시즌에 성큼 다가섰다. (0) | 2023.11.19 |
진정한 정치가 이재명의 정치생명을 끊으려 했던 자들! (4) | 2023.09.29 |
유창훈 판사님 때문에 대한민국에 아직 희망이 있음을 본다. (2) | 2023.09.27 |
'이적 행위'의 의미와 '이적 행위자'에 대한 처벌 수준. (2) | 2023.09.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