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박리 수술이 완치 되기까지 평균 6개월이 걸린다...

안과병원 진료비 명세서

   지난 3월 11일은 망막박리 수술을 받은 지 5개월 5일이 지난날이다. 지난달 수술 후 4개월이 지난날 안경 렌즈를 교체하고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시력이 계속 변화가 있어서 안경렌즈를 최종적으로 한번 더 교체를 해야 한다. 지금은 불편한 대로 그냥 착용하고 있다. 

 

운전을 하는 감각도 점점 좋아져서 가장 문제가 된 거리감각능력도 많이 호전이 돼서 지금은 좁은 공간에 주차를 하는 것도 불편함이 없이 잘하고 있다. 현재의 눈의 상태는 90% 정도 회복이 된 것으로 느껴지고 다음 달에 최종적으로 녹내장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안압조절 약을 언제까지 사용해야 할지 담당 주치의와 함께 판정을 하기로 했다.

 

오랜 경험에서 나온 전문의의 진료와 처방을 신뢰하고 잘 따라야 한다. 

   처음에 수술을 하고 3개월이 되었을 때 주치의에게 이제 눈에 넣은 오일을 제거하고 안경도 새로 해야 하지 않겠냐고 질문을 했을 때 의사의 대답은 아직 안된다는 답변에 조금 답답함을 느낀 때가 있었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의사의 진단은 내 생각보다 옳다는 것을 체험하게 되었다. 

 

치료의 시간이 사람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평균적으로 수술 후에 상처가 아물고 눈 속에 이물질들이 빠지거나 흡수되는데 필요한 시간은 일정하게 작용이 되는데 전문의사들이 완치기간으로 안내하는 6개월이 지나야 환자들의 눈 상태가 회복된다고 한다. 처음에는 예외도 있겠지 생각했지만 예외는 없었다.

안압조절용 눈약들

. 수술후에 눈의 염증이나 특별한 통증이 없이 정상적으로 잘 아물고 있으며 단지 조심해야 하는 것이 안압이 높아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는 처방이다. 안압조절용 눈약 3가지를 처방받아서 한 달간 더 상태를 지켜보자고 한다. 안압이 높아지면 녹내장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루테인'이나 '차즈기 추출물'같은 눈 영양제를 섭취하면 빠른 회복에 도움..

현재 먹고있는 루테인

   현재는 지인께서 선물로 주신 애터미의 '루테인'을 먹고 있는데 시력의 회복과 눈 건강 전체에 도움이 되는 것을 실감한다. 최근에는 '차즈기추출물'로 만들어진 눈 영양제도 좋다는 정보를 접하게 돼서 조만간 구입을 해서 먹어볼 계획이다.

 

당뇨합병증으로 눈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는 주치의의 권고에 따라 혈압약과 눈 영양제복용 그리고 주기적인 녹내장 검사를 해야 한다. 

 

백내장 수술을 하시는 분들은 원근 조절이 되는 수정체를 선택하기를 추천함.

   망막박리 수술을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백내장 수술까지 동시에 진행을 하게 되었는데 이것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수술을 하다 보니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다. 단순히 수술비용만을 가지고 결정을 해야 할 문제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고도근시가 있는 경우는 원거리용이나 근거리용 둘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해서 하면 된다. 

 

나이도 있고 근시도 있는 경우는 망막조절근이 약해져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근거리용 수정체를 선택해서 수술을 했다. 만약에 시력이 좋은 상태였다면 원근거리 조절이 되는 수정체를 선택해서 수술을 하는 것을 강력하게 권고합니다. 원근조절이 되는 수정체는 300만 원~500만 원의 고가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을 해야 한다.

 

그런데 막상 근거리용으로만 된 수정체로 수술을 받고 나니 불편한 점이 많다. 또 한쪽 눈만 수술을 하니까 양쪽눈의 시력이 달라서 그것 또한 상당히 불편하다. 할 수 있다면 두 눈을 한꺼번에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아는 지인은 두 눈에 백내장 수술을 하고 700만 원을 지불했다고 하는데 불편한 점이 거의 없다고 한다,

 

마음이 급하지만 아직도 한 달은 더 기다려야 100% 가까이 회복이 될 것 같다. 

한번 병원에 다녀오면 진료비와 약값 합쳐서 5만 원이 들고 시간 뺏겨서 일을 못해서 수입에 차질이 생기니 건강이 재산이란 말이 실감이 난다. 건강보험이라는 제도가 한없이 고맙게 여겨진다. 다음 달에 안경렌즈를 한번 더 바꾸어야 한다. 

세월이 약이라는 말도 맞는 것 같다. 부디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