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마음에 드는 수입 자동차를 알게 되었다. 국내에 제법 다양한 차종들이 눈에 보이는 포드링컨 차량들 가운데서 SUV차량으로는 처음 보게 되는 차량인데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랑 차체의 크기가 비슷한 체급의 차량이다. (에스컬레이드보다 차량길이가 300mm정도 작다.)
차량의 가격은 9천만 원 초반부터 1억대가 넘는 사양으로 준비가 되어있다. 이 차량은 높은 운전석과 넓은 시야 그리고V6 3.0 트윈터보의 강력한 가솔린엔진의 파워가 우리나라의 도로를 달리기에는 힘이 남아도는 느낌이다.
묵직함과 스피드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소유하고 싶은 차량이다
직업상 다양한 차량을 운전하게 되는데 오늘은 수입차량 중에서 처음으로 '에비에이터'를 운행하게 되었다. 경기도 이천에서 출발해서 서울 강서구 까지 약 70km를 넘게 운행을 했다.
차체가 높아서 우리나라 사람의 체형에는 조금 크게 느껴질 수 있는 차량의 사이즈다. 문을 여닫을 때 사이드스탭이 달려있고 드라이브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버튼식 변속기와 중앙패널에 꽤 많은 버튼들이 장착이 되어있다.
각종 편의 사양들이 거의 장착이 되어 있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엔진 소음이 실내에 거의 들리지 않아 꽤 정숙한 느낌이었다. 미제차량들에게 연비는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요즘 소비자들은 잘 알고 있다.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의 속도감은 묵직하지만 악셀을 밟는 대로 나가는 느낌이 아주 만족스러웠다. 다만 차체가 높고 넓어서 좁은 도로나 회전식 주차장에 진출입하려면 신경을 써야 하는 편이다. GV80보다는 '에비에이터'를 갖고 싶다.
베테랑 운전자가 아니면 다루기가 쉽지 않은 차량의 크기...
5065mm의 길이에 2020mm의 폭이 우리나라의 도로 사정에는 차가 크다는 느낌이다. 국도의 폭이 2.7m이기 때문에 옆에 차량이 운행을 할 경우에 접촉 사고의 위험을 느낄 수도 있다. 특히나 좁은 회전식 주차장에서 출입할 때에도 접촉사고의 위험이 존재한다.
또 좁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기에도 초보자에게는 힘든 일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고속도로에서 운행하는 느낌은 그야말로 끝내준다. 주행 안전성과 정숙성, 엑셀반응도 민감한 편이고 브레이크 성능도 차체의 크기에 어울리는 제동력을 가지고 있었다.
'에비에이터'를 주행하는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마치 작은 요트를 타고 물위를 달리는 느낌이 들었다. 실내공간도 널찍하니 마음에 들었고 기회가 된다면 한 1년 정도 운행을 해봤으면 좋겠다. 1년 정도 타면 또 더 좋은 차가 나올 테니까.
수입차는 연비와 고장 시 수리비 그리고 부대비용을 따져보고 사야 합니다.
호기심에 수입차를 타보고 싶은 마음이 나도 있다. 하지만 여러 나라의 수입차를 운행을 해본 경험상 국산차도 수입차에 뒤지지 않는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다만 디자인이나 희소성 또는 승차감과 하차감을 목적으로 수입차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분들의 마음도 이해가 된다. 나도 그러니까.
하지만 보증수리기간이 끝난 수입차를 구매하면 유지보수비가 많이 들어간다는 것을 반드시 염두에 두고 차량을 구입해야 한다.
어떤 분은 아우디 차량인데 엔진에 문제가 생겼는데 수리를 안 하고 폐차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 당시 그분의 이야기는 엔진 수리비가 1천만 원이 넘는다는 서비스센터의 견적을 받고 바로 폐차를 결정했다고 한다.
돈 많이 버시고 꼭 성공하셔서 이것저것 좋은 차량들 많이 경험해 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또 다른 차량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동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라고 묻는다면? (0) | 2023.11.05 |
---|---|
오랫동안 정든 나의 자가용 폐차 말고 수출 보내세요 (0) | 2023.07.30 |
마세라티의 진정한 매력은 환상적인 배기음이다. (2) | 2023.06.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