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좋은 추억1 관계를 정리하라고 주어진 시간들.... 회자정리(會者定離) 만남에는 반드시 헤어짐이 있다는 뜻으로 많이 알려진 고사성어다. 자연의 이치라 생각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요양원에 계신 노부를 바라보는 자식의 심정이 착잡하다. 며느리가 사다준 딸기를 맛있게 드신다. 비싸서 사달라고 말을 못 하셨단다. 당신이 필요할 때만 전화를 하신다. 요양원 생활에 익숙해져서 불편함이 없어보인다. 자식인들 저렇게 잘 보살필 수가 있을까? 대한민국의 복지제도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노부의 마음에 자식은 들어갈 자리가 없다. 그분의 마음에 나는 들어갈 자리가 없었다. 무심코 부친의 전화기를 보다가 그분의 진심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먼저 떠난 형과 형수 그리고 조카가 언제나 1순위였다. 문득 요양원에 계신 7년여의 시간과 90을 바라보는 노부의 .. 2023. 12. 2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