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 약을 먹고 지친듯한 모습으로 실내화에 앞발을 집어넣고 기도하는 포즈로 엎드려 있는 우리 집 막내 만두예요.
장이 안 좋아서 2~3일에 한 번씩 설사약을 먹고 있어요.
이제 10살이 넘어서 건강에 신경을 써 주어야 할 나이죠. 장이 안 좋은 고질병이 있어서 야채가 섞여있는 사료를 먹고 있는데 가끔 '순대'가 먹는 간식을 훔쳐먹고는 화장실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곤 합니다.
요즘은 나이 탓인지 캣휠도 자주 안 타고 시들해졌어요. 뛰고 나면 힘이 드나 봐요. 그래도 새벽에 가끔 혼자서 휠을 타기도 하는데 전반적으로 새 장난감에 관심이 떨어져서 열심히 식었답니다.
우리 집 첫째 고양이 순대는 신발장을 아주 좋아합니다. 신발장에서 나는 냄새가 좋은가 봐요~^^
집에서 사는 고양이들의 평균 수명이 15년 정도 된다고 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이제 사람의 나이로 환산하면
5~60대는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는데 이 녀석들이 하는 짓은 아직도 아기고양이 수준이에요~^^
이 아이들 덕분에 사랑이 회복되었고 또 생명의 소중함을 배웠습니다.
동물병원 진료비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동물병원을 운영하시는 분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요. 동물들 진료비와 치료비가 너무 비쌉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치료비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집에서 키우다가 버림받는 아이들 대부분이 병이나서 치료를 해 줄 수가 없어서 그냥 내다 버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던데
요 국가적인 차원에서 무슨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 만두 설사 약값이 한 봉지에 4천4백원입니다. 열흘 치 지어왔는데 4만 4천 원이 나왔어요. 지난번에 우리 순대 항문낭 수술하고 일주일 입원비가 2백만 원이 넘게 들었답니다.
반려동물도 건강보험 제도가 있다면 참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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